필리핀 마닐라 북부에 있는 클라크필드 공항(CRK) 이곳은 미 공군이 사용하던 공항을 민간공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주로 수빅을 여행하거나 골프, 바기오 기숙학원에서 영어 공부를 위해서 갑니다. 몇 년 전에는 아시아나 항공은 일 년 내내, 대한항공은 겨울에만 부정기로 운영을 하다가 최근에 들어 진에어 등 저가 항공사들도 취항하고 있습니다.
수빅이라든지 바기오 영어기숙학원만 있다면 굳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을 것 같은데 저가항공사에서 취항하는 이유는 바로 그 앙힐레스로 알려진 유흥가입니다. 그래서 클라크필드로 가는 손님의 90%는 30~50대 사이의 남성분들입니다.(이곳을 여행한다고 하면 95% 이상이 유흥을 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 5%는 영어학원이나 수빅 여행정도..)
간단한 유흥 코스를 알아보면(가장 짧은 1박 3일)
1일차
- 저녁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클라크필드 공항 이동
- 현지 시각 새벽 1시로 도착해서 바로 유흥장소로 이동하여 시간을 보냅니다.
2일차
- 유흥장소에서 아침을 먹고 골프장으로 이동
- 18홀 라운딩 후 오후에 유흥장소로 이동
- 밤 12시에 공항으로 이동하여 2시 비행기로 인천공항으로 이동
3일차
- 아침 7~8시 한국 도착
이런 유흥을 즐기러 가는 손님이 많다 보니 손님들의 태도가 무례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 직원분들을 대놓고 위아래로 훑어보고 여권 검사를 할 때 신체접촉을 과하게 하려고 합니다. 또 다른 비행에 비해서 온몸에 문신을 하거나 건달 느낌의 패션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장지갑 필수)
혹시나 남자 친구분이나 남편분이 출장을 필리핀으로 간다? 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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