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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관련 ssul

공항에서 받은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불만접수 ssul(2)

by 오두방정 2021. 11. 10.
나는 골드다!

프랑크프루트행 탑승이 거의 끝나갈 때쯤 한 중년 남성 손님이 게이트 쪽으로 걸어와서

 

본인의 여권과 탑승권을 직원쪽을 향해 던지듯이 툭! 주더니 

 

조금 당황스럽긴했지만 왜 그러시냐 했더니 되려

 

그 손님 입에서 나온말은 "이거 한번 보라고!!"

일반석 손님이었고, 아무리 봐도 문제가 없어 보였다.

 

"손님~ 무슨 문제 있으신가요?"

 

손님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말....한마디

"아니 내가 원래는 해당 항공사 회원 중에서도 높은 등급이었는데

내가 한참 안 탔더니 현재는 등급이 낮아졌다.

 

그래서 말인데 내가 회원 등급이 높을 때는 비즈니스좌석으로 승급해주고 하던데.

내가 지금 일반석을 타고 유럽까지 가야겠냐. 비지니스 좌석으로 바꿔달라."

 

직원 "손님.. 저희가 비즈니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 2가지가 있습니다.

 

돈을 지불하시는 것과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 있는데... 

 

손님 현재는 마일리지가 없어서 돈을 지불하셔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나,

 

현재는 정말 죄송하게도 비즈니스 좌석이 만석이라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하니

"뭐???? 그럼 내가 그 허리 배기는 일반석을 타고 10시간 이상 가라는 거야?"

직원 "손님 제가 지금 정말 도와드리고 싶지만.. 비지니스 좌석이 만석이라 

 

도와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손님에게 양해를 구했지만

 

그 이후로 말도 안 되는 고집을 피우며 계속하여 좌석을 요구하기 시작하였고

 

결국에 매니저가 와서 단호히 안될 것 같단 거절 의사를 내비치니 마지못해 탑승했습니다.

 

항공기는 지연이 되었고요.

 

 

그 후 아주 장문의 거의 소설급의 컴플레인이 들어왔습니다.

 

직원의 행동이 매우 기분을 나쁘게 했고 손님의 정당한 요구를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거절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항공사 측에서도 그냥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상세하게 적었기 때문에 조사가 들어왔습니다.

 

항공사 승객 블랙리스트 관리
 - 항공사에서는 컴플레인이 자주 있거나 그 정도에 따라 등급을 부여해서 블랙리스트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 등급이 손님에게 공항 이용에 피해가 있거나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해당 손님을 대할 때 주의점 확인)
  ※ 일 년에 한두 번 여행하는 일반 여행객에는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면세품 임산부

임산부가 공항에 오게 되면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하고 검문도 강하게 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임신하신 중국 여성 손님이 잔뜩 짐을 가지고 카운터에 오셔서 먼저 탑승을 하려고 했습니다.

 

거의 만삭에 가까운 상태여서 어서 도와드리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배의 크기가 세 쌍둥이 수준인 건 이해해도 등 뒤에도 볼록 나온 것입니다.

 

이건 누가 봐도 배에 다른 물건을 넣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거 물건 빼라고 요청했고 손님은 당당하게

 

난! 임산부다! 이건 정당하지 않다!

라고 했고, 자꾸 이런 식으로 곤란하게 하면 중국 공안에 연락한다고 하자

(중국인들은 한국 경찰은 1도 안 무서워하고 공안을 정말 무서워합니다.)

 

울면서 큰 캐리어 하나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양의 물건을 다 빼냈습니다. 

 

그 후 컴플레인이 들어왔는데 

 

난 임산부가 맞는데 직원이 강압적으로 옷을 벗으라고 강요했다

그래서 임신 증명서 보내라고 했더니 조용히 철회했습니다.

 

아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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