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직장인들은 8시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거나
그 외 정해진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고 퇴근을 합니다.
그런다면 장거리 해외 비행을 하는 승무원들은 어떨까요?
중간에 퇴근하지 못하고 비행기 내부는 좁아서 따로 쉬는 곳이 보이지 않는데요.
보이지 않는 이유는 들어가는 문이 아주 좁고 승무원들이
주로 활동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일반 좌석에서는 보이지 않음
승무원들이 휴식하는 공간을
FCRC(Flight Crew Rest Compartment) 또는 CCRC(Cabin Crew Rest Compartment)
라고 하며 저희끼리는 벙커(Bunker)라고 부릅니다.
출입문은 기종 또는 비행기마다 위치가 조금씩 다르고
대부분 조종사는 조종실 안 또는 조종실 출입문 바로 옆에 위치합니다.
이런 휴게실에서 이ㆍ착륙 간에는 사용해서는 안되며
누워서 잘때는 침대에 위에 있는 벨트를 착용, 비상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조종사의 경우 장거리 비행 시 1개 편조(2명)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2개 편조(4명) 또는 3명의 조종사로 운영합니다.
조종사의 피로도를 고려 항공법으로 한 번에
비행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조종사는 FCRC 이 외에 Business Class 좌석으로 휴식공간을 따로
마련해 둡니다. (왜냐하면 이착륙 간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니까요)
Business Class 좌석을 이용할 때에는 유니폼을 입거나
완전히 사복으로 환복 하여 품위를 유지해야합니다.(?)
승무원의 경우에는 최초 식사 서비스 이후
그리고 도착 전 식사 서비스 시간을 제외하고
남은 비행시간을 고려 절반씩 나누어 쉬게 됩니다.
물론 비행마다 상황이 달라서 딱 정해서 어떻게 된다는 것은 없습니다.
사진상의 모습은 아주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지만
사실 이곳을 청소해주는 사람이 따로 없고 승무원이 직접 청소해야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깔끔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러워집니다.
그래서 방향제나 개인용 침구류를 준비하거나 비행기에 비치된
담요를 위에 깔고 쉽니다.
정확한 위치를 아시고 싶으시면 유튜브에 crew rest 라고 치시면
다양한 항공사 직원들이 올린 영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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