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라는 말은 일본의 오타쿠라는 단어에서
국내에 반입 이후 오덕후라는 단어로 변하였고
이후 자연스럽게 맨 앞의 오가 탈락하면서 탄생한
신조어입니다.
그래서 요즘 어떤 한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분야에서 일을 한다면 덕업일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항공 덕후, 일명 항덕이의 진화 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주 의!
여기서 정한 항덕의 단계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선정되었으며
세부적인 부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절대적 기준이 아니므로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1단계 : 비행기를 보는 것을 좋아하고 보고 싶어서 공항을 방문 또는 피규어 구매
대부분의 큰 공항 근처에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공항 내부를 볼 수 있게 개방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가서 항공기를 보고 Flight Radar를 통해서
지금 지나가는 항공기의 기종, 도착지 등의 정보를 봅니다.
2단계 : 비행기를 좋아해서 관련 제원 숙지 및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공항에 감
비행기의 외관만 보고 해당 기종을 알아맞추고,
엔진의 모양으로 어느 회사의 엔진인지 등
딱! 보기만 해도 알아맞춥니다.
자신의 최애 기종에 대해서는 탄생 배경부터 현재까지
팔린 대수 등 역사까지 준 전문가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3단계 : 비행기 시뮬레이터를 구매 / 개인용 시뮬레이터 사용
이제는 보는 것만으로는 답답함을 느껴
직접 비행기를 조종해보고 싶어지면
시뮬레이터로 시작합니다.
핸드폰이나 PC로 바로 접속이 가능하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공항이나
항공기로 실제 비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유로트럭과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모바일보다는 PC에서 Flight simulator를
실행하게 되면 좀 더 다양한 상황 연출이 가능합니다
항공기별 칵핏 내부를 볼 수 있고
애드온이라고 불리는 Controller를 구매하여
연결하면 실제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VATSIM(Virtual Air Traffic Simulation Network)나
아이바오(IVAO)를 함께하면
실제와 거의 유사한 관제를 받으며 비행할 수 있습니다.
(위 둘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신기한 것이 많습니다.)
여기서 VR을 구매하고 개인용 시뮬레이터를 이용하면 실제 비행기 안에 있는 느낌이 듭니다.
4단계 : 집에 활주로를 만들고 직접 비행기를 조종
대표적인 예로 미국 배우인 존 트라볼타는
평소 조종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에
집에 활주로를 만들고 직접 민항기를 조종한다고 합니다.
B-707 이외에 여러 대의 민항기를 소유하고 있고
아이티에 구호물자를 직접 싣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항공기의 소음으로 주변 마을 사람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고 하네요.
참 고
미국은 워낙 땅이 넓고 개인용으로 항공기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중고 비행기 시장도 크기 때문에 쉽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집 앞에 개인용 활주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Sea Plane이라고
수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기를 이용해서 낚시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곤 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다른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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