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 전에 본인 지참물을 확인한다
1. 여권
2. 자격증
3. 회사 및 공항 ID
4. EFB(회사 Ipad)
◎ 회사 또는 공항 사무실로 출근 : 당연한 BMW(Bus, Metro, Walk)
◎ 회사 브리핑실에서 오늘 할 비행에 대해서 브리핑한다
1. 회사 플랜에 나와있는 루트와 승객수, 화물, 연료를 확인한다
2. 출도착 공항과 항로상의 기상을 확인한다
3. 와씨... 기상이 안좋다 => 연료를 더 챙겨 가자 => 플랜 수정
우와씨.. 태풍올라온다 => 우회경로 있나? => 연료 충분하냐? => 플랜 수정
도착공항 날씨도 안좋고 예보도 안좋다... => 다들 CAT-2,3 자격증 있나? = 있으면 Go!, 없으면 조종사 바꿔!!
◎ 이제 비행기로 이동해보자. 우리는 승무원 전용 출입구가 있으니 빠르게 갈수 있다.
◎ 비행기로 이동 중 면세품들이 보인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비행기로 간다.
◎ 출발 1시간~1시간20분 전에 항공기에 도착해 순식간에 비행기 운항을 위한 셋팅을 완료한다!(난 숙련되었으니까!)
◎ 셋팅을 마치고 손님들 보딩 실시할때까지 멍때리거나 아까 못샀던 면세품을 생각한다. (아쒸 아까 살껄..)
◎ 탑승이 시작되면 비행 모드로 전환해서 절차에 의거 출발준비를 하며 손님 탑승이 완료되고 지상직원분으로 부터
load sheet을 받아서 항공기에 입력한다
◎ 항공기 푸쉬백 하면서 엔진에 시동걸고 활주로로 이동한다. 이때 공항 지도와 통신을 잘 확인하면서 간다
이 바닥은 통신 잘못듣고 잘못된 Taxi way로 가면 자격심의위원회 가서 감봉되거나 비행정지 먹는다. 그럼 비행인생
종치는거.. 끝난다.
◎ 이륙하고 순항고도에 이르면 이제부터 명상의 시간이다. 물론 할 것이 있다. 하지만 길고긴 비행시간동안 아주 크게
나누어서 해야된다. 다 해버리면... 할일이 없어진다. 창 밖에서 들어오는 햇빛은 거의 피라미드 정상에서 정수리로
꽃아주는 느낌과 비슷하다. 이러다 내 눈알이 타들어 갈꺼 같다. 그렇기에 나는 창 밖을 보지 않는다! 하지만 괜찮다
왜냐 비행은 원래 IFR! 계기비행이니까. 계기만 보고 간다.
◎ 기장님과의 수다도 점점 한계에 도달한다. 내 정신도 폭팔할꺼 같고 잠도 못자서 눈에서 눈물이 난다. 하지만 괜찮다 나는 프로니까. 이제 도착 공항이 보이니 착륙 셋업을 한다.
◎ 공항이 바쁘거면 통신에 잘 끼어 들어가야 된다. 못들어가면 못내리는거다. 그리고 잘못듣고 다른 조작해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도 있을수 있다. 그러면 이 비행이 나의 마지막 비행이 되는거다. 집중해야한다.
◎ 잘 착륙하고 지정된 터미널로 이동한다. 이때 도착했다고 방심했다간 자격심의위원회 또 가는거다.
◎ 잘 주차하고 엔진 끄고 집으로 갈 준비 한뒤 손님들의 하기가 끝나길 기다린다.
◎ 하기가 끝나면 즐거운 퇴근시간! 오늘도 다행히 비행인생이 연장되었음을 감사하며 집으로 간다. 기장님이랑은
출입국 사무소 지나면 사요나라~ 고생하셨습니다~
※ 하는 일에 대해서 간단하게 그리고 편의상 1인칭 시점으로 재미있게 적었습니다. 실제로 이렇다고 생각하시면 안되고 간단히 요약해서 적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합니다. 궁금증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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