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노숙자 / 공항 거지 관련 SSul.. ep0

영화 터미널(2004년)을 아시나요?

영화 터미널(주연 톰 행크스)

 고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뉴욕공항에서 나갈 수도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게 된 남자가 공항에서 숙식을 하며 생활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당시에는 영화 같은 이야기다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런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노숙자라고 하면 서울역이라든지 명동 쪽을 생각하실 텐데요. 인천공항에도 노숙자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면세점 안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일명 공 항 거 지!

 

 그분들이 공항거지(노숙자)가 된 이유는 자녀에게 재산 물려주고 나서 막상  자녀에게 버림받아 혼자 지내는 사람부터 법무부에서 입국 거부를 당해 돌아갈 비행기 값이 없어 면세지역에서 구걸하면서 사는 외국인까지 다양합니다.

 

개인별로 다양한 이유가 더 있겠지만 공항에서 생활하는 이유로는 크게 3가지로

 1. 공항 시설이 깔끔하며 이용하기에 쉬움

 2. 여행자들에게 구걸하기 편함

 3. 공항이 넓어 구석에서 몰래 생활하는 것이 가능 (내부가 쾌적함 여름에는 시원, 겨울에는 따뜻)

 

공항은 기본적으로 여행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전적 어려움을 못 이기고 여행객의 짐을 훔치는 등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본인이 활동하는 구역의 CCTV의 위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사각지대를 활용해서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에 일반인이 쉽게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공항거지의 위치를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잃어버린 짐을 바로 찾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중동 쪽 정세가 흔들리면서 난민 신청을 위해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아 주변 치안이 조금 안 좋아졌습니다. 경찰분들께서 노력해 주시고 계시고 아직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여행하실 때 자기 짐 늘 조심하세요~

 

다음에는 그곳에서 생활하는 분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